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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 담덕의 말을 듣는 듯 마는 하던 비사무의 태도가 서서히 굳어가며 안색 또한 창백한 가운데 기묘한 홍조를 띄우고 있었다. 그의 말대로만 한다면.........아니........해야만 했다. 그로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. 누이나 채현을 위해서.........돌아가신 아버님에겐 도리가 아니나 죽은 사람보단 산 사람이 우선이었다. 비사무는 일이 성사되었을 경우를 생각하며 기묘한 심정에 빠져들었다. 누구도 생각 못할 일을 지금 이 사람은 태연히 해치우려 한다.....아마 친우를 위한다는 마음도 있겠지만.......만일 그리 한다면 밀우는 영원히 그에게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......아니야........아화를 위해서도 채현을 위해서도 이것이 최선이다....그래 비사무야......이 일은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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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, 한명을 청유국에 보내면 끝이지만…그렇게 하지않으면 나라가 망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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